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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재우려면 늦게 재우세요 (1) – 유아 베드타임 페이딩
밤 8시, 거실 조명을 낮추고 아이를 목욕시킵니다. 잠옷을 입히고 그림책을 한 권 읽고 불을 끕니다. 그런데 아이는 잠들지 않습니다. 침대에서 내려오고, 물을 달라 하고, 한 권만 더 읽자고 합니다. 자정이 가까워서야 겨우 눈을 감고, 새벽이면 울면서 깨서 다시 달래서 재워야 합니다. 유아 취침 거부는 유아기에 흔히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2025년 Carson 연구팀은 12개월에서 36개월 사이 유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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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는 무조건 6시에 깨워야 하나요
수면과학 글을 쓰며 아침 기상 시각의 중요성을, 특히 6시 기상을 강조하다 보니 마리드 애독자분들께 반복해서 받는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아기는 무조건 6시에 깨워야 하나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아닙니다”입니다. 기상시간 6시 강조는 6시라는 숫자 자체에 목적이 있지 않고, 매일 같은 시각에 아침 빛을 들여 아기의 생체시계를 고정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엄밀히 말하자면, 아기의 월령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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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사흘 만에 종달새가 되었습니다
10년 전 호주에서 2주를 보냈습니다. 서호주와 한국의 시차는 두 시간뿐이지만 계절은 정반대입니다. 생체시계는 그대로인 채 계절만 겨울에서 여름 한복판으로 바뀐 셈입니다. 새벽 5시부터 이미 한낮처럼 쏟아지는 햇볕이 커튼 틈으로 밀려 들어왔고, 선글래스와 챙 넓은 모자 없이는 거리를 걷기 어려웠습니다. 사흘 만에 평소 수면시간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밤 10시면 눈이 저절로 감겼고, 아침 6시가 되기 전에 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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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생각보다 어둡습니다: 아기 생체시계를 받쳐주는 빛과 야외 시간
요즘은 아기를 더 재우려고 암막커튼을 쓰는 집이 많습니다. 하지만 암막커튼도 주구장창 계속 닫아두면 안됩니다. 오늘은 그 이유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지난 편에서 아기 대부분이 종달새로 태어나고, 그 생체시계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몇 년에 걸쳐 형성되는 중이라는 데이터를 살펴봤습니다. 형성 중인 시계에는 매일 시각을 맞춰주는 기준 신호가 필요한데, 그 역할을 하는 가장 강력한 신호가 빛입니다. 그런데 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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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침 거부 해결하기 – 오늘부터 시작하는 4단계
취침 거부에 대한 네 편의 칼럼을 통해 우리는 취침 거부의 진실을 하나씩 확인했습니다. 1편에서 61.3%의 유아가 취침 저항을 경험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우리 집만 힘든 것이 아니었습니다. 2편에서는 아이마다 생체시계가 3.5시간이나 차이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매일 8시에 재우려고 하지만 아이의 멜라토닌이 8시에야 분비되기 시작한다면, 저항은 당연한 반응이었습니다. 3편에서 환경의 힘을 확인했습니다. 취침 전 1시간 스크린을 끄는 것만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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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취침 전쟁 (2) – 잠드는데 너무 오래 걸려요
지난 칼럼에서 61.3%의 유아가 취침 저항을 보인다는 것을 전해드렸죠? 즉 유아 둘 중 한명은 취침거부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유아들은 취침 거부를 할까요? 매일 저녁 8시가 되면 취침 루틴이 시작됩니다. 이 닦고, 잠옷 입고, 책 읽고. 모든 걸 완벽하게 준비했는데, 정작 아이는 “자기 싫어”를 외칩니다. 침대에 누우면 몸을 뒤척이고, 일어나려 하고, “물 마실래”, “화장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