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아기수면 칼럼

마리드가 전하는 수면과학 이야기

  • 낮잠을 채워야 밤잠을 잘 잔다는 말

    “낮잠 3시간은 꽉 채워야 밤잠이 안 깨요.” “낮잠 2시간도 못 잔 날은 어김없이 새벽에 깨더라고요.” 아기 수면 정보를 찾다 보면 한 번쯤 마주치는 말입니다. 그럴듯합니다. 낮에 충분히 못 자면 과피로 때문에 밤에 더 깨고, 반대로 너무 많이 자면 잘 만큼 자버려서 밤잠이 짧아진다. 요즘은 흔히 이렇게 풀이합니다. 실제 생활 중에는 그렇게 보이는 날도 있으니, 경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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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S 교체 중인 아기 곁에서 부모가 할 수 있는 것들 — 4개월 수면 실천편

    4개월 무렵 아기의 수면에 OS 교체가 일어납니다. 1편을 통해 초반깸, 새벽깸, 늘어난 입면시간이 모두 이 전환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함께 확인했습니다. 이 OS 전환자체는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 시기에 부모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설치 과정을 멈출 수는 없지만, 덜 힘들게 통과하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일주기 리듬 발달의 첫 번째 외부 신호 신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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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일 통잠이 사라지는 이유 – 4개월 수면 구조 재편의 신경과학

    상담에서 만난 허○○님의 아기는 109일이었습니다. “100일에 통잠을 시작하면서 새벽수유를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108일 정도에는 초반깸이 생기더니, 어제는 새벽에 2시, 4시, 6시에 깼어요. 잠퇴행인가요?” 100일 통잠. 이 단어에 담긴 안도감은 매우 큽니다. 밤새 깨지 않고 자는 아기를 보며 드디어 살았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그런데 불과 일주일 후, 모든 것이 무너집니다. 이 시기에 많은 부모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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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뒤집기 지옥에 오신 것을 축하합니다

    상담에서 만난 이○○님의 아기는 130일이었습니다. “손가락을 빨면서 입면하던 아기가 2주 전부터 갑자기 뒤집기를 해요. 뒤집기를 하느라 자야 할 타이밍은 계속 지나고, 결국 혼자 입면하지 못해서 제가 70-80%쯤 안아서 재워서 눕히고 있어요. 밤잠도 예전에는 눕히면 바로 잠들었는데, 요즘은 눕히면 과피로가 왔는지 꼭 10-20분은 강성울음 후 잠듭니다.” 저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축하합니다. 뒤집기를 시작했군요.” 수면이 무너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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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조 바퀴를 떼야 할 때: 9개월 수면 매뉴얼의 유효기간

    얼마 전 카페에서 받은 질문에 이렇게 답한 적이 있어요. “낮잠1 1시간 제한, 낮잠2 길게. 이건 아무 근거 없어요. 개입해줘도 더 안 자니까요. 개입 안 하셔도 돼요. 272일 정도면 수면발달 문제로 깨는 건 아니니까요. 밤잠 배정을 너무 길게 잡아서 잘 만큼 자서 깨서 놀 수도 있고, 수면요구량 자체가 적을 수도 있어요. 그리고 272일이면 활동량과 활동 내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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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집 다니면서 밤잠 지키기: 부모가 조율할 수 있는 영역

    1편에서 어린이집 적응기에 밤잠이 흔들리는 이유를 살펴봤습니다. 코르티솔 상승, 연령별로 다른 스트레스 경로, 일괄 낮잠 스케줄과 개별 리듬의 충돌. 원인을 알았으니 이제 질문이 바뀝니다. “그래서 뭘 할 수 있는데?” 어린이집의 운영 방식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부모가 조율할 수 있는 영역은 분명히 있습니다. 어린이집 낮잠, 무엇을 확인해야 할까 의외로 많은 부모가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낮잠을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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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집 보내고 밤잠이 무너졌어요: 코르티솔 연구가 밝히는 기관 적응기

    어린이집 보낸 지 2주, 밤잠이 완전히 달라졌다? 잘 자던 아이가 밤마다 깨고, 취침 시간에 버티고, 새벽에 울며 찾는다? 많은 부모가 실시간으로 경험하고 있는 일입니다. 이런 일을 겪으면 부모는 너무 이른 시기에 아이를 기관에 보내서 생긴 일로 자책하기도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어린이집으로 밤잠이 좀 흔들려도 아이의 전체 수면은 무너지지 않습니다. 집에서 만들어온 리듬과 어린이집이라는 새로운 환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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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낮잠은 얼마나 재워야 할까요 : 뇌과학이 숫자 대신 알려주는 것

    지난 칼럼 “첫 낮잠은 짧게 재우세요 : 이 조언이 놓치고 있는 것”에서 “낮1 1시간 이상 재우면 안 된다”는 조언의 근거가 없다는 점을 살펴봤습니다. 그런데 그 글을 읽은 부모들이 자주 묻는 질문이 있습니다. “그럼 얼마나 재워야 해요?” 당연한 질문입니다. 틀린 규칙이 사라지면, 그 자리에 올바른 규칙이 들어서야 한다고 느끼는 건 자연스러운 심리니까요. 그런데 이 질문에 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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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흔들어 재우면 버릇될까? : 전정계와 수면의 신경과학

    “흔들어 재우면 버릇된다. 자꾸 안아주면 손 탄다.” 육아 커뮤니티, 또는 주변 어른에게서 자주 듣는 조언입니다. 그런데 인류는 수천 년 동안 요람을 사용했습니다.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아기를 흔들어 재우는 도구는 발견됩니다. 수천 년간, 전 세계 부모들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며 아기를 ‘손 타게’ 만든 걸까요? 2019년, 학술지 Current Biology에 이 질문의 답이 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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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싸개, 3개월에 꼭 끊어야 하나요?: 속싸개와 수면의 과학

    속싸개는 3개월이 되면 끊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뒤집기 시작하면 위험하니까 빨리 졸업시키라고 하죠. 그런데 정말 3개월이 기준일까요? 2022년 체계적 리뷰에서 2007년부터 15년간 발표된 연구를 종합 분석한 결과, “3개월”이라는 숫자는 어디에도 없었어요. 속싸개 졸업의 기준은 월령이 아니라 아기의 발달 신호였습니다. 많은 아기엄마아빠들이 오해하는 속싸개의 득과 실에 대해, 연구 결과와 함께 짚어보고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까지 정리해볼게요. 속싸개가 아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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