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아기수면 칼럼
마리드가 전하는 수면과학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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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은 얼마나 재워야 할까요 : 뇌과학이 숫자 대신 알려주는 것
지난 칼럼 “첫 낮잠은 짧게 재우세요 : 이 조언이 놓치고 있는 것”에서 “낮1 1시간 이상 재우면 안 된다”는 조언의 근거가 없다는 점을 살펴봤습니다. 그런데 그 글을 읽은 부모들이 자주 묻는 질문이 있습니다. “그럼 얼마나 재워야 해요?” 당연한 질문입니다. 틀린 규칙이 사라지면, 그 자리에 올바른 규칙이 들어서야 한다고 느끼는 건 자연스러운 심리니까요. 그런데 이 질문에 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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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어 재우면 버릇될까? : 전정계와 수면의 신경과학
“흔들어 재우면 버릇된다. 자꾸 안아주면 손 탄다.” 육아 커뮤니티, 또는 주변 어른에게서 자주 듣는 조언입니다. 그런데 인류는 수천 년 동안 요람을 사용했습니다.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아기를 흔들어 재우는 도구는 발견됩니다. 수천 년간, 전 세계 부모들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며 아기를 ‘손 타게’ 만든 걸까요? 2019년, 학술지 Current Biology에 이 질문의 답이 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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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싸개, 3개월에 꼭 끊어야 하나요?: 속싸개와 수면의 과학
속싸개는 3개월이 되면 끊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뒤집기 시작하면 위험하니까 빨리 졸업시키라고 하죠. 그런데 정말 3개월이 기준일까요? 2022년 체계적 리뷰에서 2007년부터 15년간 발표된 연구를 종합 분석한 결과, “3개월”이라는 숫자는 어디에도 없었어요. 속싸개 졸업의 기준은 월령이 아니라 아기의 발달 신호였습니다. 많은 아기엄마아빠들이 오해하는 속싸개의 득과 실에 대해, 연구 결과와 함께 짚어보고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까지 정리해볼게요. 속싸개가 아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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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낮잠은 짧게 재우세요 : 이 조언이 놓치고 있는 것
밤에 여러 번 깨긴 했어도, 젖을 물리면 푹 자서 아침 8시까지는 버틸 수 있던 아기가 어느 날부터 새벽에 일찍 깨기 시작합니다. 새벽 5시, 방 안은 아직 어두운데 아기의 칭얼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다시 잠들기를 기다려보지만 아기의 칭얼대는 소리는 점점 더 또렷해집니다. 결국 아기를 품에 안고 열심히 토닥여 보지만, 아기의 눈은 이미 초롱초롱합니다. 재우려 애쓰는 동안,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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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수면교육을 4일만에 성공한 비결 : 과학이 밝힌 세 가지 원리
품에 안겨서만 잠들던 4개월 아기가 나흘 만에 누워서 스스로 잠들었습니다. 기적같이 느껴질 수 있으나, 과정을 들여다보면 기적이 아니라 필연입니다. 그 전에 쌓인 시간이 있었고, 타이밍을 읽은 부모의 판단이 있었고, 생리학적으로 유리한 조건을 선택한 전략이 있었습니다. 이런 사례는 가끔 만납니다. 몇 달간 수면의식만 반복하다가 어느 날 시도했더니 며칠 만에 성공하는 경우입니다. 공통점이 있습니다. 준비기, 관찰기, 실행기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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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건의 수면 상담에서 발견한, 부모가 가장 자주 하는 실수 5가지
50일부터 16개월까지 — 월령이 달라도 같은 함정에 빠진다 수면 상담을 하다 보면 비슷한 이야기가 반복됩니다. “새벽에 깨서 2시간을 놀아요.” “낮잠을 30분밖에 안 자요.” “밤잠이 점점 짧아져요.” 얼마 전 카카오톡 수면 상담 33건을 정리했습니다. 50일에서 70일 사이 신생아부터 16개월 유아까지, 전체 사례를 6개 발달 시기로 분류하고 시기별 실수 패턴을 뽑아냈습니다. 시기를 가로질러 횡단 분석을 했더니 월령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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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쥐 연구가 ‘6개월 권장’이 된 사정 [백색소음 완전판]
인스타 육아피드를 넘기다 이런 글을 발견했어요. “백색소음, 6개월까지만 써야 한대요.” 댓글에는 동의하는 글이 줄줄이 달려있어요. 지나가던 6개월 이후에도 백색소음을 잘 쓰던 부모들은 갑자기 불안해집니다. 아이에게 나쁜 영향이 있었을까봐 걱정도 되고, 백색소음을 없애고 후폭풍을 맞을까봐 고민도 하게 됩니다. 이 6개월이라는 숫자는 어디서 나온 걸까요? 또 어떤 연구에 근거해서 나온 숫자일까요? 그래서 출처를 따라가 보았습니다. 6개월의 출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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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한 부모가 빠지는 함정 – 상수와 변수의 혼동
새벽 2시 16분, 아기가 깹니다. 베이비타임 앱을 엽니다. 깨시 기록, 개입 시간 기록. 다시 재웁니다. 아침이 밝으면 어젯밤 데이터를 들여다봅니다. 눕힌 시간 8시 57분, 입면까지 19분, 중간 깸 2회, 총 수면시간 8시간 23분. 숫자들이 빼곡합니다. 이렇게 꼼꼼하게 기록하면, 무엇이든 패턴을 찾으면, 완벽한 스케줄을 맞추면, 우리 아기도 지금보다 잘 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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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취침, 8시 기상, 왜 안되나요? – 내부 시계 충돌
지난 편에서 밤 10시 성장호르몬 신화를 다뤘습니다. 늦게 자도 성장호르몬은 나온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늦게 자도 키는 문제 없이 큽니다. 그런데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아이가 짜증을 더 많이 내고, 감정 조절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유는 우리 몸속에서 벌어지는 ‘시계 전쟁’에 있습니다. 밤 11시 취침, 아침 8시 기상이 작동하지 않는 이유 “1편을 읽고 안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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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0시 성장호르몬, 과학이 밝힌 진실과 오해
“성장호르몬은 밤 10시에 나온다.”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본 속설입니다. 그래서 부모는 아이를 10시 전에 일찍 재우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정작 이 말의 출처와 근거를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과학적 근거를 찾아보려고 합니다. 대체 밤 10시라는 시간은 어떻게 나온 걸까요? 성장호르몬은 첫 깊은 잠에서 성장호르몬 연구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봐도 밤 10시라는 특정 시간을 언급한 논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