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아기수면 칼럼

마리드가 전하는 수면과학 이야기

  • 첫 낮잠은 짧게 재우세요 : 이 조언이 놓치고 있는 것

    밤에 여러 번 깨긴 했어도, 젖을 물리면 푹 자서 아침 8시까지는 버틸 수 있던 아기가 어느 날부터 새벽에 일찍 깨기 시작합니다. 새벽 5시, 방 안은 아직 어두운데 아기의 칭얼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다시 잠들기를 기다려보지만 아기의 칭얼대는 소리는 점점 더 또렷해집니다. 결국 아기를 품에 안고 열심히 토닥여 보지만, 아기의 눈은 이미 초롱초롱합니다. 재우려 애쓰는 동안,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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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프 수면교육을 4일만에 성공한 비결 : 과학이 밝힌 세 가지 원리

    품에 안겨서만 잠들던 4개월 아기가 나흘 만에 누워서 스스로 잠들었습니다. 기적같이 느껴질 수 있으나, 과정을 들여다보면 기적이 아니라 필연입니다. 그 전에 쌓인 시간이 있었고, 타이밍을 읽은 부모의 판단이 있었고, 생리학적으로 유리한 조건을 선택한 전략이 있었습니다. 이런 사례는 가끔 만납니다. 몇 달간 수면의식만 반복하다가 어느 날 시도했더니 며칠 만에 성공하는 경우입니다. 공통점이 있습니다. 준비기, 관찰기, 실행기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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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3건의 수면 상담에서 발견한, 부모가 가장 자주 하는 실수 5가지

    50일부터 16개월까지 — 월령이 달라도 같은 함정에 빠진다 수면 상담을 하다 보면 비슷한 이야기가 반복됩니다. “새벽에 깨서 2시간을 놀아요.” “낮잠을 30분밖에 안 자요.” “밤잠이 점점 짧아져요.” 얼마 전 카카오톡 수면 상담 33건을 정리했습니다. 50일에서 70일 사이 신생아부터 16개월 유아까지, 전체 사례를 6개 발달 시기로 분류하고 시기별 실수 패턴을 뽑아냈습니다. 시기를 가로질러 횡단 분석을 했더니 월령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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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년 전 쥐 연구가 ‘6개월 권장’이 된 사정 [백색소음 완전판]

    인스타 육아피드를 넘기다 이런 글을 발견했어요. “백색소음, 6개월까지만 써야 한대요.” 댓글에는 동의하는 글이 줄줄이 달려있어요. 지나가던 6개월 이후에도 백색소음을 잘 쓰던 부모들은 갑자기 불안해집니다. 아이에게 나쁜 영향이 있었을까봐 걱정도 되고, 백색소음을 없애고 후폭풍을 맞을까봐 고민도 하게 됩니다. 이 6개월이라는 숫자는 어디서 나온 걸까요? 또 어떤 연구에 근거해서 나온 숫자일까요? 그래서 출처를 따라가 보았습니다. 6개월의 출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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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실한 부모가 빠지는 함정 – 상수와 변수의 혼동

    새벽 2시 16분, 아기가 깹니다. 베이비타임 앱을 엽니다. 깨시 기록, 개입 시간 기록. 다시 재웁니다. 아침이 밝으면 어젯밤 데이터를 들여다봅니다. 눕힌 시간 8시 57분, 입면까지 19분, 중간 깸 2회, 총 수면시간 8시간 23분. 숫자들이 빼곡합니다. 이렇게 꼼꼼하게 기록하면, 무엇이든 패턴을 찾으면, 완벽한 스케줄을 맞추면, 우리 아기도 지금보다 잘 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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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시 취침, 8시 기상, 왜 안되나요? – 내부 시계 충돌

    지난 편에서 밤 10시 성장호르몬 신화를 다뤘습니다. 늦게 자도 성장호르몬은 나온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늦게 자도 키는 문제 없이 큽니다. 그런데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아이가 짜증을 더 많이 내고, 감정 조절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유는 우리 몸속에서 벌어지는 ‘시계 전쟁’에 있습니다. 밤 11시 취침, 아침 8시 기상이 작동하지 않는 이유 “1편을 읽고 안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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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 10시 성장호르몬, 과학이 밝힌 진실과 오해

    “성장호르몬은 밤 10시에 나온다.”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본 속설입니다. 그래서 부모는 아이를 10시 전에 일찍 재우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정작 이 말의 출처와 근거를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과학적 근거를 찾아보려고 합니다. 대체 밤 10시라는 시간은 어떻게 나온 걸까요? 성장호르몬은 첫 깊은 잠에서 성장호르몬 연구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봐도 밤 10시라는 특정 시간을 언급한 논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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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효율의 시대, 육아라는 아름다운 비효율

    영국 더럼 대학교의 인류학자 헬렌 볼 교수는 BASIS 연구소를 통해 현대 육아의 고통을 ‘생물학과 문화의 충돌’라는 개념으로 설명합니다. 수만 년 전 인류의 유전자를 그대로 가진 아기와 ‘데이터와 효율’을 맹신하는 21세기의 현대 문화가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헬렌 볼 교수는 수면 앱과 육아 데이터에 의존할수록 부모는 자신의 직관을 잃고, 이는 결국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불필요한 불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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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리보다 연결이 먼저다 : 재접근기 아이를 편안하게 재우는 3가지 솔루션

    1편에서 살펴본 것처럼 아이의 수면 거부는 뇌의 생존 본능이자 인지 발달의 결과입니다. 그렇다면 아이의 재접근기를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아이를 무작정 떼어놓는 분리보다 먼저 해야 하는 일은 정서적 욕구를 채워주는 연결입니다. 낮에는 아빠표 용기 충전 놀이 (그로스만) 밤의 두려움을 이기는 힘은 낮 동안 만들어집니다. 여기서 아빠의 역할이 빛을 발합니다. 독일의 애착 연구가 그로스만 박사팀(2002)에 따르면 아빠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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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낮에는 탐험가, 밤에는 껌딱지? :우리 아이가 유독 잠들기 힘들어하는 진짜 이유

    “잘 자던 우리 아이가 요즘 재우기가 너무 힘들어요. 잠들기 전에는 울면서 안아달라고 보채고, 밤에도 자주 깨서 우는 일이 많아졌어요.” 15개월~24개월 무렵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이 자주 경험하는 고민입니다. 낮에는 혼자 하겠다고 고집을 피우던 아이가 밤만 되면 안아달라고 보채서 힘들다는 고민을 토로하곤 합니다. 낮에는 엄마 손을 뿌리치고 뛰어가던 아이가 밤만 되면 세상이 무너진 듯 울며 매달립니다. 부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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